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, 출루율 1위, OPS 2위. 게다가 올해는 메이저리그 데뷔
처음으로 3/4/5 라인(타율/출루율/장타율)을 기록할 기세. 1400만 달러가 오려 싸 보일 정도의 성적이다. 최근 50년 동안 1번 타자로
출장해 3/4/5 라인을 기록한 선수는 단 7명. 크레익 비지오가 2회, 리키 핸더슨이 2회, 다저스의 핸리 라미레즈가 2회씩기록했고,
피트로즈, 케니 로프턴, 척 노블락이 한번씩 3/4/5 라인을 넘어섰다.(500타석 이상 출장 기준) 만약 올시즌 추신수가 3/4/5라인을
넘어선다면, 그 8번째 선수가 되는 셈.
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번 타자로서 어느 정도의 펀치력(장타를 쳐 낼 수 있는
능력)이 필요하지만, 지금까지 보여준 추신수의 능력이라면 장타를 쳐내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. 결국 정확하게 때려내고 많이 나가는
것이 중요한데,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. 바로 많이 나가는것 - 출루율.
현재 추신수의 성적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주심의 판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.
추신수가 타석에만 들어서면 유독 심판들이 하해와 같은 스트라이크 존을 보여준다는 것. ML에서 좌타자들이 우타자에 비해 스트라이크 존에
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상태. 그렇다면 추신수는 보통의 좌타자들보다 더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일까.
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상태. 그렇다면 추신수는 보통의 좌타자들보다 더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일까.
이를 알아보기 위해, 13시즌과 14시즌 추신수의 데이터, 그리고 14시즌 현재까지의
좌타자 전체 데이터를 통해 주심들의 스트라이크 콜 성향을 알아보았다.
1. 전체 좌타자 VS 추신수
(그림의 오른쪽이 좌타자의 타석 위치. 보라색은 야구공의 실제 크기)
이를 보면, 분명히 좌타자들은 바깥쪽 코스에 대해 평균적으로 공 2개에 달하는 면적을 손해보고 있다. 하지만 추신수를 상대하는 주심들은 이보다 더 큰 존을 그려놓고 손을 올린다.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대체로 좌우에는 후하다 하더라도 상하로는 룰에 거의 근접하는 존을 보여주는데, 유독 추신수에게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. “하해와 같은”이란 표현을 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. 그렇다면 지난 시즌에는 어떠했을까.
이를 보면, 분명히 좌타자들은 바깥쪽 코스에 대해 평균적으로 공 2개에 달하는 면적을 손해보고 있다. 하지만 추신수를 상대하는 주심들은 이보다 더 큰 존을 그려놓고 손을 올린다.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대체로 좌우에는 후하다 하더라도 상하로는 룰에 거의 근접하는 존을 보여주는데, 유독 추신수에게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. “하해와 같은”이란 표현을 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. 그렇다면 지난 시즌에는 어떠했을까.
2. 2013 추신수 VS 2014 추신수
지난 시즌은 안쪽 코스에 대해 약간 손해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(룰 상의 존 너비에
비해), 전체 좌타자들의 콜 존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. 하지만 이를 지금과 비교해 보면 거의 차별에 가까운 수준의 콜 존을 보여주고 있는 것.
선수
의 선구안이 변하는게 아니라, 심판의 콜 존이 갑자기 이렇게 넓어져 버리면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. 일단 바깥쪽 공에 대한 스트라이크 가능성이 높아지니 타석에서 안쪽으로 더 파고들 수 밖에 없고, 이는 또다시 ‘몸에 맞는 공’의 확률이 높아지는 쪽으로 이어지는 것.
의 선구안이 변하는게 아니라, 심판의 콜 존이 갑자기 이렇게 넓어져 버리면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. 일단 바깥쪽 공에 대한 스트라이크 가능성이 높아지니 타석에서 안쪽으로 더 파고들 수 밖에 없고, 이는 또다시 ‘몸에 맞는 공’의 확률이 높아지는 쪽으로 이어지는 것.
3. 추신수의 스윙 존 VS 콜 존
아래의 그림은 올시즌 추신수의 스윙 빈도가 높은 코스와 심판의 콜 존을 비교한 것이다. 즉 추신수가 존으로 설정한, 또는 그가 좋아하는 코스와
주심의 콜 존 사이에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에 좋을 것이다.
추신수는 현재 스트라이크 존에 거의 근접한 상태의 선구안을 지니고 있으나, 결국
심판들의 ‘후한 존 판정’ 때문에 그의 성적을 까먹을 확률이 높아진다. 염려스러운 것은, 계속해서 이런 존 판정이 나오게 되면 추신수는 타석
안쪽으로 더욱 파고들 수 밖에 없고, 이는 부상의 위험을 높이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. 또 체력이 떨어기 시작하는 시즌 중반부터 이 존
판정 때문에 뜻하지 않은 침체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.
추신수 정도 수준의 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실력을 발휘할 방법을 찾아내겠지만,
그가 볼 판정에 있어 다른 좌타자들에 비해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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